[리뷰] 나트랑 마사지 강력 추천 - 케이 스파 (노 광고! 내돈내산 후기!)

[리뷰] 나트랑 마사지 강력 추천 - 케이 스파 (노 광고! 내돈내산 후기!)


동남아 한달살기를 하면서 필수로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마사지이다. 여행을 오는 사람들은 1일 1 마사지를 하기도 한다는데, 나는 동남아에서 1년을 살면서 생활을 하는 중이라 마사지를 많이 받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보라카이, 치앙마이, 발리 등에서 마사지를 받아봤는데, 썩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경험 때문에 더 자주 이용하지 않았었다. 

그런 와중에 두번째 나트랑 방문에 마사지를 받았는데, 기존과 달리 정말 만족해서 꼭 추천 글을 쓰고자 했다. 

1. 특이점

동남아 마사지를 받으면 늘 드는 생각은 '마사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살살하는 척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한국인이라면 어릴 적부터 할머니의 어깨를 주물러 드렸던 기억 하나쯤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개인적으로 악력이 세서, 부모님 혹은 친구들에게 시원한 마사지를 종종 해주었다. 그런 기억을 바탕으로 동남아에서 마사지를 받으면 너무 약하기도 하고, 정말 제대로 하는 게 맞나 싶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러다 만난 "케이 스파"는 너무도 달랐다. 90분 마사지를 받았는데, 처음 마사지를 받는 순간 깜짝 놀랐다. 이런 강도로 과연 90분 내내 마사지를 해줄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원했다. 온몸 구석구석 시원하게 마사지를 해줄뿐아니라, 태국 전통 마사지를 받았을 때처럼 팔다리를 맞춰주는 서비스도 있었다. 

이런 시원한 강도의 마사지는 아무래도 한국인분이 샵의 주인이라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다. 한국사람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서비스 전체를 잘 갖추어 두었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 좋은 향기, 편안한 서비스, 현지인들의 강력한 마사지 강도 등이 대체로 잘 갖추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나트랑을 떠나기 전 한번 더 받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 케이스파 위치: 

https://maps.app.goo.gl/mWAYy1WLyNkTnXqr8

케이스파 · Số 84 TT3 K98, Phước Hoà, Nha Trang, Khánh Hòa, 베트남

2. 예매 및 가격

나는 호핑 투어를 진행한 후, 투어와 연계를 해서 케이 스파의 마사지를 받았다. 투어와 세트 상품으로 정가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를 받았는데, 40% 할인을 받아 90분에 1인당 20달러에 받았다. 물론 투어 세트 상품이라 많은 할인을 받았지만, 90분 동안 받은 서비스를 생각하면 너무도 저렴한 가격이다. 

온라인으로 검색해 보니, 다양한 사이트를 통해 할인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있었다. 사전 예매를 하면 90분 기준 3만 원 대의 가격으로 충분히 좋은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3. 주의사항

마사지도 개인차가 있어, 너무 시원한 강도를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분들은 마사지 초반에 강도를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지 마사지사가 적당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초반에 강도를 계속 물어봐주니 강도를 조절해서 받는 것이 필요하다. 

케이 스파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