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구하는 삶

블로그 글쓰기 생활의 후기

lua100 2023. 1. 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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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블로그 글쓰기의 시작, 방법

2. 글쓰기의 장점, 온전한 나의 시간
3. 글쓰기의 장점, 나의 관심사 찾기

 

 

1. 블로그 글쓰기의 시작, 방법

 

2023년도에 들어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꿔보고자 마음을 먹고,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쓰기를 시작(시작 이유: 추구하는 삶)했다. 가끔 일이 너무 어렵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나는 글을 쓰면서 약간의 해소를 했다. 내 머릿속 복잡한 생각을 쏟아내는 행위만으로도 조금의 해소가 되었고, 이성을 찾아 상황을 정리를 할 수 있었다. 글쓰기가 나의 일상생활이라고 하기에는 자주 글을 쓰지도 않았고, 공개될 만큼 정제를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으며, 잘 정리를 해서 공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다. 

 

이번 블로그 글쓰기를 할 때에는 나만의 작은 규칙을 정해두었다. 첫째는 일기와 같은 글은 쓰지 않기로 했다. 나에게 일기란, 개인적인 일상을 두서없이 나열하거나 순간의 감정을 쏟아내는 것과 같은 글쓰기이다. 이와 달리 내가 지금 이 시기를 살면서 겪는 경험, 생각, 고민들을 잘 정리하고, 글을 읽는 다른 사람에게 조금의 생각할 거리를 줄 수 있는 정도의 글을 쓰자는 것이다. 두 번째는 최대한 자주 쓰자는 것이다. 물론 블로그 수익화 관점에서 1일 1글을 해야 한다는 후기를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런 관점에서도 좋지만, 글을 쓰는 과정을 나의 일상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시간이 될 때, 좋은 생각이 날 때 쓴다고 마음을 먹자면, 지난날들과 같이 거의 글을 쓰지 않는 상태로 수렴하게 될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대한 자주 글을 쓰고자 노력했다.

 

종이 위 글도 좋다.(출처: maytheray.com)

 

2. 글쓰기의 장점, 온전한 나의 시간

 

처음에는 생각지 못했던 관점이었는데, 글쓰기는 내가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우리는 생각보다 온전히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많지 않다. 일이 바쁜 평일에는 오늘 처리할 일들로 머릿속이 가득 메워지고, 주말 동안은 쉬어야 한다는 명목하에 많은 시간을 유튜브 시청과 함께 흘려보낸다. MBTI의 E 성향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과의 시간을 보내면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기회를 놓치곤 한다. 

 

사람은 하루에 대략 만개에서 육만 개 사이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글을 쓰려고 앉아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나의 그 수많은 생각들 중, 내가 원하는 주제를 고르는 것이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혹은 나에게 영향을 준 주제를 선택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고, 써 내려간다. 돌아보며 알게 되었지만, 이 시간은 나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과정 중 하나였다. 이 시간만은 온전히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3. 글쓰기의 장점, 나의 관심사 찾기

 

2023년 새해 마음을 먹고 바로 글을 쓰기 시작해서, 별다른 글의 카테고리를 정해두지 않았다. 내가 생각나는 것들을 써 가면서, 그 후에 카테고리가 점차 정해져갔다. 2023년을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웹상에 발행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런 사람 중 하나인데, 이상하게 콘텐츠를 리뷰하는 일이 재밌었다. 물론 관련 일을 조금 하기도 했지만, 어떤 카테고리의 제약이 없이 써 내려갔는데도 내 관심사로 글의 종류가 정해진 것이 신기했다. 반면 일상생활에 대한 후기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만약 누군가 내 관심사, 취향, 좋아하는 것을 잘 모르겠다고 한다면,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지속적으로 써 보기를 추천한다.

 

글을 쓰다 보니 문학적 글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는 내 육체에 예술적 DNA는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살면서 글을 써 볼 기회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글을 쓰다 보니 쓰고 싶은 글의 종류가 생겨났다. 여전히 지금의 글쓰기도 쉽지 않지만, 그래도 이를 바탕으로 문학적 글쓰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지속적인 글쓰기 기회가 없었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나의 작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대단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한다거나, 밖에 나가 특별한 경험을 하지 않았음에도, 글쓰기는 이런 발견의 순간을 준다.

 

과연 쓸 수 있을까. (출처: novelvis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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