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발리 초저가 호텔 리뷰 - The Bene

[정보] 발리 초저가 호텔 리뷰 - The Bene

동남아 한 달 살기를 하고 있는데, 보통 여행지를 선택할 때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은 관광지 느낌보다는 조금은 알려지지 않은 곳을 경험하고 싶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3주를 지냈는데, (롬복 한 달 살기 리뷰 - 링크) 롬복섬에 온 이상 바로 옆에 있는 발리를 들리지 않을 수 없었다. 1주일 정도 발리에서 지내고, 발리 호텔을 잡을 때 참고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다. 

1. 발리 호텔 특징

1) 초저가

발리 호텔을 처음 왔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너무나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동남아 물가가 한국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관광지로 개발이 된 곳은 어쩔 수 없이 가격이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막상 가서 지내다 보면 크게 저렴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리의 호텔은 정말 너무도 저렴하다. 

수요가 많지만, 그만큼 공급도 너무 많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나는 4성급 호텔을 기준으로 1박에 3~4만 원 선으로 호텔을 찾아봤는데, 그 정도 가격선이면 큰 침대, 수영장, 심지어는 조식까지 포함하여 묵을 수 있는 정도이다. 

2) 수영장

휴양지를 다녀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바다를 끼고 있는 휴양지의 숙박시설에는 수영장이 필수이다. 바다에서 논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생각보다 너무 덥다는 이유로 바다에서 오랜 시간 놀기 어렵기도 하고, 바닷물에서 장시간 놀기는 불편한 점이 많다. 따라서 바다를 가긴 하지만,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서 노는 시간이 더 많기도 하다. 발리 역시 수영장에서 휴식과 함께 쾌적하게 지내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 호텔에 수영장이 꼭 있어야 하며, 그 퀄리티가 중요하다. 리뷰를 통해서 수영장 후기를 찾아 지내기 좋은지 확인하고 호텔을 고르는 것이 좋다. 

3) 조식

조식은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먹겠다고 생각한다면 함께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인근에 음식점이 많고, 현지식 식당은 특히나 저렴하여 3천 원 정도의 가격대면 든든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다. 만약 이보다 저렴하게 먹고 싶다거나, 현지식보다는 다양한 음식을 먹고 싶다면 조식을 함께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꾸따 호텔 인근 호텔 리뷰

The Bene Hotel Kuta (4성급 호텔): 링크 

1) 장점

나는 7일간 베네 호텔에 묵었는데, 동남아 한 달 살기 호텔 중 가장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었다. 발리 정도로 오래된 관광지라면 시설이 좋은 것처럼 사진이 찍혔지만, 막상 도착해서 보면 너무 낡았거나 혹은 더러운 경우가 있다. 하지만 4성급에 맞게 너무도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어 편하게 묵고 왔다. 

나는 2인 조식 포함 4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에 묵었는데, 조식 또한 굉장히 훌륭했다. 현지식, 웨스턴 음식, 커피, 과일 등 필요한 메뉴들은 모두 마련되어 있었고, 맛도 적당한 수준이었다. 실제로 1인당 1,9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조식을 추가했으니, 조식마저 가성비가 너무 좋았다.

 

추가로, 이곳은 수영장을 가운데 두고 이를 둘러싼 형태의 구조이다. 따라서 모든 객실은 수영장 view의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분위기가 좋았다.

 

2) 단점

너무 착한 가격이라 특별한 단점이라 생각되는 점은 없었다. 규모가 약간 소박한 느낌이라, 수영장, 조식 식당(여기에서 저녁 식사도 주문 가능), 방 정도가 시설의 전부이다. 이외의 시설들은 없고, 딱 필요한 것들만 저렴하고 깔끔하게 묵을 수 있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