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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쿠알라룸푸르 공항 셀프 수하물 보내기(셀프 백드랍, Self-Bagdrop) 방법

lua100 2023. 8.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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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백드랍은 자동 수하물 위탁 기기로, 항공사의 직원 및 창구를 통하지 않고 빠르게 수하물을 직접 위탁하는 자동화 기기를 말한다. 이와 같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해외에 나와서 처음 알았는데,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면 종종 만나는 "자가 환승" 덕분이었다. 

자가 환승은 환승 시, 탑승객이 첫 번째 비행기에서 수화물을 찾아서 두 번째 비행기로 다시 수화물을 보내는 과정을 직접 해야 한다. 가끔 환승 시간이 짧으면 낯선 해외 공항을 뛰어다녀야 하는데, 그때 직원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는 셀프로 가방을 부칠 수 있으니 빠르게 될 것이라고 해서 처음 경험 해 보았다. 이렇게 2번 정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셀프 백드롭을 해 본 결과, 그 방법과 주의사항을 적어보았다. 


1. 사전 준비 사항


사실 7kg 이하의 작은 가방만 가지고 있다면, 자가 환승을 하거나 혹은 이동을 할 때 큰 걱정이 없다. 문제는 비행기에 타고 갈 수 없는 큰 가방이 있을 경우는 상황이 어떻게 되었든 짐을 무조건 부쳐야 하므로, 사전에 준비가 필요하다. 이때 먼저 해야 할 것은 짐 결제를 사전에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보통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예매할 때, 자신의 짐의 크기와 수량에 맞추어 함께 결제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저가 항공사를 많이 이용해 보지 않은 경우라면 아마도 당연히 가방을 부칠 수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 저가 항공사는 대체로 짐 부치를 수량에 따라 비용을 과금하고 있고, 셀프 백드롭을 하려면 짐에 대한 사전 결제가 필요하다. 만약 항공권을 결제할 때 짐 비용을 함께 결제하지 않았다면, 해당 항공사 사이트 혹은 앱을 통해 추가가 가능하다. 

또한 공항에 도착하기 전, 셀프 체크인을 통해 항공권을 확정한 후에 셀프 백드롭이 가능하니 해당 절차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2. 셀프 백드랍 방법


1) 창구 찾기

먼저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내 항공사에 해당되는 창구를 찾는다. 다만 한국과 그 시스템이 조금 다르다. 한국은 일반적으로 해당 항공사 중 해당 편명에 따라서 일부 창구가 지정되고, 지정된 창구가 항공사 직원이 있는 머리 위에 잘 써져 있다. 하지만 쿠알라룸푸르는 해당 항공편의 창구가 여러 개 지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항공편의 창구를 찾으면 U부터 Y까지라고 되어 있어서 가 보면, 너무 많은 라인의 창구가 우리 편명을 해당하고 있다는 점에 놀랄 수 있다. 생각보다 셀프 백드랍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해당 창구 어디에서 진행하든 짐이 우리의 항공편으로 알아서 잘 찾아간다. 따라서 공항 안내 패널을 통해 창구를 찾고, 그 창구 중 셀프 백드랍 위치를 확인한다. 


2) 백 태그 뽑기

그런 뒤 할 일은 먼저 가방에 대한 태그를 뽑는 것이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에는 키오스크가 굉장히 많다. 키오스크에 가면 셀프 체크인 기능 바로 밑에 가방 태그 인쇄 기능이 있다. 체크인이 완료된 항공권의 정보 혹은 QR 코드를 입력한 후, 태그를 인쇄한다. 키오스크 자체가 조금 낯선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단계를 잘 따라가면 처음이라도 어렵지 않게 뽑을 수 있다. 

 


3) 짐 부치기

백 태그를 가지고 셀프 백드랍 창구로 가서 이제 짐을 부치면 된다. 다행히도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기에 이 단계부터는 더욱 쉽다. 먼저 항공권을 스캔한 후, 짐을 올려둔 후, 키오스크에서 뽑았던 백 태그를 가방에 붙인다. 마지막으로 백 태그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짐이 이동하게 된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다. 가장 좋은 점은 시간이 굉장히 많이 절약되는 것이다. 해외여행을 가면 3시간 전에 공항에 가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중 1시간이 짐을 부치기 위해 줄을 서는 시간 같다. 이와 같은 셀프 백 드랍 시스템이 한국에서도 조금씩 도입되고 있는데, 더 빠르게 도입되어 공항에서의 줄 서는 시간을 줄여주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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