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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한달살기

[정보] 발리 물가 정보 - 가기 전 꼭 알아둘 점

by lua100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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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여러 나라와 도시를 돌아다니고 있다. 동남아의 물가는 모두 비슷하지 않나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지역마다 그 특징이 다르다. 어떤 지역은 숙소비가 상대적으로 싼 곳이 있고, 어떤 지역은 종교적인 이유로 술값이 비싼 지역도 있다. 발리에서 묵으면서 발리만의 물가 특징을 정리해 보았다. 


숙소비


발리는 관광명소답게 숙박시설이 정말 많다. 공급 업체가 많다 보니, 여러 다른 비용에 비해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느껴진다. 꾸따 비치 인근(꾸따 비치 리뷰 - 링크)에 있는 4성급 호텔에 조식 2인을 포함해서 1박에 4만 원이면 충분히 지낼만하다. 청결하고 서비스도 좋은 데다가,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발리와 같은 휴양지에 온다면 수영장은 무조건 갖추고 있다. 한국에서의 여행지 숙박비에 비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느낌이 든다. 특히 조식 포함 프로모션이 많아, 저렴한 가격에 조식 포함 결제가 가능하다. 생각보다 여러 메뉴를 퀄리티 있게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식을 포함하여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식비


인도네시아 인근 섬, 롬복에 있을 때 현지 음식은 3천 원 내외의 가격이면 식당에서 한 끼 식사를 먹기에 충분했다. 만약 치킨 스테이크와 같이 요리를 먹고 싶다면 5~7천 원 사이의 가격 정도를 지불하면 크게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처음 발리에 왔을 때, 인도네시아 현지 식당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발리도 유사한 정도라고 착각을 했다. 

발리 식비의 특이점은 바로 "수수료"에 있었다. 발리 음식점 중, 깔끔하고 큼직하게 만들어진 베트남 음식점에 간 적이 있었다. 밥을 다 먹고 결제 금액이 생각과 달라 영수증을 보니 수수료가 붙었다. 10% 정도 붙었기에, 발리는 수수료 10%를 별도로 붙이나 싶은 생각을 했다. 하지만 호텔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에는 21%를 붙이기도 하고, 어느 레스토랑은 15%를 붙이기도 한다. 현지식당은 붙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는데, 카드로 결제한다고 하면 3%를 추가로 내기도 하고 2%를 추가로 내기도 한다. 즉, 수수료가 천차만별이다. 
 
경험한 바로는 수수료가 0%~21%까지 사이에 분표 되어 있고, 메뉴판 등에 사전 안내가 없는 경우도 많아 결국 식사 비용이 얼마인지 사전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발리의 주민들이 주로 믿는 종교는 힌두교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전체적으로 이슬람이 87%로 가장 많다. 이슬람 교민들은 술을 먹지 않아, 이슬람 국가에 가면 술이 비싸다. 발리 역시 식사 비용에 비교해 보면 술값이 비싼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편의점에서 맥주 500ml 한 캔을 사면 약 3천 원을 내야 한다. 밥 값이 3천 원인데, 맥주 한 캔이 3천 원이니 상대적으로 비싼 느낌이 든다. 

 


교통비


발리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비용은 바로 택시비이다. 서쪽 꾸따 비치에서 묵고 있다가, 동쪽 해변에 있는 바다로 나가 스토클링을 하려면 택시를 타고 1~2시간을 가야 한다. 거의 이 정도 거리이면 그랩으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약 5만 원(편도)을 지불해야 한다. 롬복에서 배를 타고 발리로 넘어와, 꾸따 비치로 올 때(롬복에서 발리오는 방법 - 링크)에도 역시 교통비가 너무 기가 차도록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경우는 무작정 그랩을 잡기보다는 오히려 현지 택시 기사와 흥정을 하는 것이 더 저렴하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투어 체험을 예약하는 사이트에서 이동 서비스를 사전 결제하여 이용하는 서비스도 있다. 따라서 장거리 이동에는 여러 방법을 확인하고 가장 저렴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주로 오토바이를 이용한다. 차를 타고 다니는 교통비가 비싸기도 하고, 골목이 많아 차로 다니기도 불편하다. 하루씩 렌트를 해서 필요한 날에는 오토바이로 이동하는 것이 더욱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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