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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한달살기

[후기] 저가항공 비엣젯 항공- 탑승 전 주의사항

by lua100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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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비엣젯 항공, 탑승 전 주의사항

 

동남아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면 한 달에 한두 번씩 계속해서 항공권을 끊게 된다. 이제는 저가 항공사가 훨씬 더 익숙하지만, 처음 비행기를 탔을 때에는 시스템을 알고 있지 못해서 많이 당황했다. 예약을 할 때 옵션을 하나씩 살펴본 사람들은 눈치를 챘을 수 있지만, 저가 항공사는 가격을 붙일 수 있는 모든 것에 가격을 붙여 판매를 한다. 

 

1. 예매 시, 부가 서비스

 

보통 일반 항공사를 주로 이용한 사람들 입장에서 짐을 하나 붙이는 데에는 비용이 안 든다고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저가 항공사는 무조건 짐을 부지는 데에 비용을 청구한다. 짐을 보내는 비용은 현장 결제보다 온라인 사전 결제가 더 저렴할 수 있어, 이런 필요 서비스는 예매 시 함께 결제하는 것이 좋다. 

 

항공권 예매 시, 2인을 함께 결제했으나 두 사람 좌석이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좌석을 바꾼다고 할 때에도 당연히 돈이 든다. 비상구 좌석처럼 좋은 좌석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조건의 좌석이라도 변경에는 돈이 든다. 또한 비행기를 탔을 때, 좌석이 비어 있어 자리를 바꾸어 앉는 것도 안된다. 돈을 지불해야 가능하다.

 

설마 이런 것까지 돈을 받겠어라고 생각하는 것까지 모두 돈을 받는다. 따라서 비행 중에 활용이 꼭 필요한 서비스가 있다면 사전 예매를 할 때 함께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좌석 변경에 따른 비용


2. 기내식


기내에서 물 한잔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이 없고, 기내에서 먹는 모든 것은 유료이다. 

얼마 전 발리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가는 비엣젯 비행기를 탄 적이 있었다. 발리 공항은 물가가 너무 살인적이라 500ml 물 한 병에 2,000원에 팔기에 비행기가 더 쌀 것 같아 사지 않고 탑승한 적이 있었다. 저가 항공사도 항공사마다 가격대가 다르다. 에어 아시아를 자주 탔었는데, 에어 아시아는 대략 이해 가능한 가격이 책정되는 느낌이다. 하지만 비엣젯 항공은 과하게 가격이 책정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350ml짜리 물 한 병은 2달러에 판매하고 있었고, 기내식은 8달러에 판매했다. 기내식은 당연히 단품(별도 반찬 등은 전혀 없음)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그 크기는 아이폰 11 핸드폰 정도로 작은 사이즈였고, 심지어 같은 제품인데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내야 하는 가격이 다르다. 비싸다고 맛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탄 여러 항공사 기내식 중 비엣젯 항공이 최악이었다. 차라리 5달러짜리 컵라면이 훨씬 맛있었다. 


3. 결제 수단


베트남에 오랜만에 방문하는 것인데 당연히 환전 전이었다. 보통 현지에 도착해서 환전을 하는데, 요즘은 카드를 등록해서 사용하는 서비스도 잘 되어 있어 딱히 시내에 들어갈 때까지 현금을 쓸 일이 없었다. 

그래도 항공사인데, 설마 카드 결제가 안 되겠어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5시간 30분을 가야 하는 긴 여정이라, 기내식을 사 먹었는데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다. 현금만 받는데, 다행히 달러를 받는다고 했다. 28달러 정도의 식사를 시킨 후, 50달러를 지불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잔돈이 없다며, 31달러를 주고 나머지 1달러를 베트남 돈인 20,000동을 전해주었다. 말도 안 되는 환율을 적용해서 주는데, 방법이 없었다. 

저가 항공사를 이용할 때, 카드 결제가 당연히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심지어 비행기 안이 아니라, 티켓을 발권하는 창구에서도 조차 현금만 된다고 한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동남아 여행을 할 때에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한 현금을 꼭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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