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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한달살기

[리뷰] 달랏 다딴라 폭포 - 이용 전 알아둘 점(알파인 코스터)

by lua100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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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달랏 다딴라 폭포(Thác Datanla)


1. 즐길거리

해발 1,500m 고도에 자리 잡은 도시인 달랏에 왔으면, 당연히 산과 관련된 체험을 해보고 싶은 느낌이 든다. 달랏의 시내는 그렇게 크지 않아, 외곽의 산과 호수를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체험 중 하나인데, 그중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인 다딴라 폭포를 다녀왔다. 

산속에 폭포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가던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산을 몇 번 가본 사람들 입장에서는 큰 감흥이 없다. 하지만 이 다딴라 폭포를 찾는 이유는 폭포 때문이 아니라, 액티비티 때문인 이유가 크다. 

이곳에는 뉴 알파인코스터, 하이 로프, 캐녀닝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여러 사이트에서 캐녀닝의 후기가 나쁘지 않지만, 사고가 몇 번 있었음을 검색을 통해 알 수 있다. 심지어는 한국 사람이 사고로 사망한 적이 있다고 하여, 위험도가 있음을 알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우기에 방문하면 물이 불어나, 흙탕물이 엄청나게 빠르게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안전장치가 확실하지 않은 체험은 추천하지 않는다.


2. 이용 방법

다딴라 폭포는 시내에서 약 8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이 없는 곳이니 투어 예약을 하거나 혹은 그랩 택시를 잡아서 갈 수 있는데, 그랩 기준 시내에서 대략 100k동, 한화로 약 6,000원 내외로 갈 수 있다. 구글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애매한 산속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는데, 현지 기사분들은 대부분 알파인 코스터를 타러 간다고 하면 잘 알고 안내를 해 준다. 알파인 코스터는 old 버전과 new 버전이 있는데, 뉴 알파인 코스터로 가 달라고 하면 된다.

알파인 코스터 예약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했을 때 조금 저렴하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2023년 9월 기준 성인 어른 요금은 25만 동이다. 

가면 바로 티켓 창구가 있고,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면, 해당 사이트에서 온 메일 혹은 앱을 켜서 보여달라고 한다. 해당 창구에서 1인당 2개의 QR코드를 받게 되고, 하나는 폭포를 갈 때 사용하고 나머지 하나는 돌아올 때 사용한다. 시설은 크지 않아 창구 바로 옆에서 QR 코드를 전달하면 바로 알파인 코스터를 타는 곳이 나온다. 알파인 코스터를 타고 폭포를 가고, 폭포를 즐긴 후 다시 타고 오는 방식이다. 이용 방법은 크게 복잡한 것이 없다.

 


3. 이용 후기

사전에 알파인 코스터가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후기를 많이 보고 가서 그런지 막상 이용하면 별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알파인 코스터를 타고 가서 보는 폭포는 멋있는 광경이지만, 딱히 그렇다 할 특징이 있는 것이 아니다. 엄청나게 크거나 아름답거나, 폭포 바로 아래서 수영을 할 수 있거나 하는 특징이 있지 않다. 그렇다면 알파인 코스터를 타기 위해 이곳까지 찾아간다면, 다른 곳의 놀이동산을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알파인 코스터 코스가 길고, 스릴이 있지만,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지는 않아 불안한 마음에서 오는 스릴이 크다. 전반적으로 엄청난 것을 기대한다기보다, 시간이 남았을 때 한번 둘러보러 간다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 더욱 맞는 관광지이다. 


다딴라 폭포 (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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