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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한달살기

에어아시아 이용 시, 주의사항 (여행 전 필수)

by lua100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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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를 여행하면 필히 이용하는 항공사는 바로 에어아시아이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의 저비용 항공사로 허브 공항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이다. 국내에서 직항이 아닌 환승을 해야 한다면, 단연 쿠알라룸푸르가 가장 흔한 환승 지역이다. 3달간 동남아 여행을 하면서 6회가량 에어 아시아를 연달아 탔다. 에어아시아 저가 항공사 특징과 이용 팁을 적어보고자 한다. 

 

1) 가격 확인

 

대부분의 저가 항공사가 그렇듯 에어아시아도 비행기를 타는 행위 외의 모든 것이 유료이다. 이런 것조차 유료인가 의심스러운 것까지 모두 유료이다. 저가라고 예약을 했다가, 이것 저것 옵션을 추가하고 나면 타 항공사가 더 저렴할 때가 종종 있다. 항공기로 가져가는 작은 짐 외에, 부치는 짐은 유료이다. 만약 환승을 하는 형태라면 갈 때 2회, 올 때 2회 총 4회의 짐 비용이 추가된다. 2인 이상 비행을 하면서 옆 자리를 앉고 싶다면, 좌석 선택 또한 유료이다. 공항 내에는 물 한 모금조차 돈으로 사야 한다. 식사 및 음료, 스낵 모든 것이 유료이다. 따라서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유료 옵션을 모두 선택한 가격과, 타 항공사 가격을 비교해야 손해가 없다. 

 

2) 사전 짐 추가 

 

여러 옵션을 모두 이용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짐은 대부분 부쳐야 할 경우가 많다. 이때에는 꼭 사전 신청을 통해 결제하는 것이 좋다. 짐 부치는 것이 온라인 사전 예약 및 결제를 할 경우가 더 저렴하다. 한국에서 치앙마이로 갈 때, 공항에서 유료로 짐을 부치는 가격을 듣고 기절할 뻔했다. 환승을 해야 해서 1회당 8만 원, 총 16만 원을 짐 부치는 가격으로 내라고 했을 때, 너무도 사기를 당한 기분이었다. 

 

가격뿐 아니라 결제 방법도 문제가 된다. 동남아의 대부분 국가는 현금 준비가 필수이다. 카드 결제 시스템 자체가 없기도 하고, 고장도 자주 난다. 공항인데 카드가 되겠지라는 생각은 안일한 생각이다. 태국에서 짐을 부치는 비용을 낼 때, 카드가 안된다고 하여 ATM을 찾아 돈을 뽑아 준 기억이 있다. 보통 해외에서 나올 때, 그 나라 현금을 최대한 다 쓰고 나온다. 하지만 공항에서 예상하지 못한 환전을 했을 때에는 그 외의 금액이 다시 남아 쓰기도 가지고 있기도 애매해지게 된다. 

 

3) self transfer 주의

 

환승 시, 아주 작은 글씨로 “self-transfer” 또는 “자가 환승”이라고 쓰여 있다면 이 또한 주의해야 한다. 비행기를 갈아탈 때, 짐을 찾았다가 다시 부치는 방법으로 스스로 환승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환승 지역에서 공항에서 나가 짐을 찾고, 다시 새로운 창구에서 티켓을 받아 짐을 부치고, 입국 심사, 짐 검사 등을 모두 거쳐야 한다. 특히 두 비행기 사이의 시간이 1-2시간으로 짧을 경우에는 공항에서 쉼 없이 뛰어야 시간을 겨우 맞출 수 있을 것이다. 환승은 대부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이루어지는데, 이곳 공항이 인천공항만큼이나 크고 복잡하다. 처음 이용하면서 자가 환승을 하려 한다면 꽤나 헤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4) 해외 결제 가능한 카드 

 

마지막으로 비행기 내에서 결제를 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에 결제 가능한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항공사라, 어느 나라를 가든 가격은 말레이시아 돈 RM(링깃)으로 표시된다. 다행히 달러로 결제도 가능하고, 대부분의 해외 결제 가능 카드는 이용이 가능할 것이다. 대략적인 말레이시아 환율을 알고 타면, 결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8월 기준으로 1RM은 280.73원이다. 말레이시아 돈에 약 300을 곱하면 대략적인 결제 금액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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