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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한달살기

[여행 팁] 말레이시아 여행 전 알아둘 점 - 코타키나발루,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by lua100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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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 말레이시아 여행 전 알아둘 점 - 코타키나발루,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말레이시아 3개 도시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베트남, 태국처럼 친숙한 나라는 아니다. 그래서 더욱 방문해보고 싶었고, 코타키나발루,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등 3개 도시를 돌아다녔다. 말레이시아의 다문화 성향, 도시마다 그 특징이 모두 달라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느낌을 주는 점, 바다와 근접해 있어 원한다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점 등이 매력적이었다. 각 지역에서 한 달 살기를 한 후, 말레이시아 여행을 오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점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날씨

 

말레이시아는 적도 인근에 있으며, 기본적으로 일 년 내내 32도~33도 사이를 오가는 기온을 나타낸다. 평균 저온 또한 약 24도로 우리나라 여름 날씨 정도라고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하루의 일교차는 8~9도까지 있을 수 있지만, 연 중 기온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겨울 기간은 선선할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여름 날씨이다. 

 

동남아 여행에서 필히 확인할 것은 우기 시즌이다. 말레이시아 또한 우기와 건기가 나뉘는데, 쿠알라룸푸르 기준으로 12월~2월, 5월~7월 사이가 건기이며, 2월~4월, 9월~12월 사이가 우기이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대륙이 워낙 크고 떨어져 있다 보니, 지역별로 우기 시즌이 조금씩 다르다. 이곳의 비는 확 내렸다가, 그치는 형태이다. 3~4시간 장기간 지속되기도 하지만, 그치고 난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다. 나는 여행 중 비가 오는 것을 크게 개의치 않다 보니 비가 오면 오는 대로 즐기는 편이나, 날씨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해당 방문 도시를 기준으로 우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옷차림

 

여름 시즌에 방문을 하면 이곳 또한 건기에 쨍한 날씨이기 때문에 아주 가벼운 반팔, 반바지만 챙길 수 있다. 하지만 여러 도시를 방문해 본 결과, 말레이시아는 에어컨을 매우 세게 트는 경향이 있다. 산유국이라 그런지 잘 갖추어진 시설(쇼핑몰 등) 혹은 교통 시설(지하철, 차량 등)에서 에어컨을 매우 세게 튼다. 그렇기에 긴 옷을 꼭 챙겨 오는 것이 중요하다. 

 

나 또한 시외버스를 타고 장시간 이동을 하거나, 투어 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긴팔을 꼭 챙긴다. 실제로 이곳 현지 사람들 또한 긴 옷을 자주 챙겨 입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강한 에어컨 바람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3. 현금 및 그랩 준비

 

여행을 오기 전, 사전에 준비할 것은 현금과 그랩 앱이다. 해외 결제 카드를 챙겨오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이곳 말레이시아에서는 카드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많은 상점에서 카드가 가능하지만, 코타키나발루만 가도 현금을 써야 하는 일이 잦다. 심지어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에서도 카드 리더기가 고장 나는 등의 이유로 현금을 받는다. 

 

하지만 이 또한 묵는 지역 혹은 도시에 따라 현금이 필요한 수준이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사용하고자 하는 금액의 3~40%를 환전해 오고, 나머지는 달러로 가지고 오는 것도 방법이다. 현지 환전은 원화보다는 달러의 환전이 더욱 유리하다. 

 

말레이시아에서 이동을 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그랩이다. (그랩 앱 이용 및 주의사항 - 링크) 대체로 말레이시아는 교통비가 저렴하다. 대중교통이 있는 쿠알라룸푸르의 경우, 무료 버스도 있고 지하철 또한 몇백 원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택시도 일정 거리는 2~4천 원이면 충분히 다닐 수 있다. 따라서 오기 전 그랩을 설치하고 오는 것이 좋다. 

 

4. 다양한 식문화

 

말레이시아는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음식 또한 다양하다. 말레이시아 음식 나시르막, 나시고랭, 미고랭 등은 밥 혹은 국수를 기본으로 요리를 해서 먹는 형태이다. 중국계 음식인 바쿠테, 딤섬 등도 있으며, 현지에는 중국 음식점이 정말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인도계 음식인 카레도 있다. 바다 인근에 자리 잡고 있기에 해산물 요리도 많다. 이곳의 대표 음식을 하나 고르기는 어려우며, 여행을 왔을 때 다양하게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나 음식점에 가면 이와 같은 성향을 반영이라도 한듯 굉장히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이한 점은 이슬람 종교가 가장 지배적이어서 술이 비싸고, 돼지 고기보다는 닭 고기가 흔하다는 점이다. 술은 한국보다 비싸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가격이 높으며, 심지어 편의점 등에서 술을 팔지 않는 곳도 있다. 또한 돼지 고기를 재료로 하는 중국식 음식점도 있으나, 대부분 닭고기가 메인이라 있는 동안 내내 닭고기를 주로 먹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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