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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영화 리뷰

영화 콜 (Call, 2020) 리뷰

by lua100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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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 (Call, 2020) 리뷰

 

  •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피카레스크, 슬래셔
  • 국가: 한국
  • 시간: 112분
  • 채널: 넷플릭스

 

[목차]

1. 간단 스토리

2. 리뷰

3. 추천 대상

 

※ 아주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며, 개인적인 리뷰 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

1. 간단 스토리

 

서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

 

 

2. 리뷰

 

2.1. 너무나 흔한 소재, 그러나 높은 몰입감

 

전자 기기(전화, 무전, 카메라 등)로 과거와 현재가 이어진다는 소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주 등장하는 요소이다. 이제는 조금 새로운 소재가 없을까, 정말 없는 걸까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흔하게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전반부가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든다. 전화가 어디와 어디를 연결하고 있고, 연결된 두 사람의 상황을 설명하는 데에 전반을 많이 할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깨어난 연쇄살인마의 행동으로 현재가 급격하게 바뀌고, 이를 대응하는 주인공 서연의 모습이 나오는 중반부부터는 깊은 몰입이 가능하다. 영화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맞게 반전을 거듭하며, 현재와 과거를 오고 간다.  

 

2.2. 당황스러운 결말

 

마지막까지 관객을 몰입의 절정으로 이끌고 가다가 하나의 결말에 이르고 끝이 난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갑자기 서연의 엄마가 사라지는 장면이 나오고, 쿠키 영상이 송출된다. 하나의 온전한 결말로 끝내는 것이 아쉬웠는지, 마지막 영상과 쿠키 영상으로 관객에게 급격한 혼란을 전달한다. 단순한 흐름으로는 잘 해석이 되지 않는 형태이다. 한편으로는 영화를 여러 번 보게 만드는 요소로 활용되었다고, 한편으로는 열린 결말처럼 사람들이 추리를 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번 보면서 이 조각을 맞추려고 하는 노력을 들이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찝찝한 마음이 들었다. 

 

2.3. 이충현 감독 데뷔작

 

이 영화는 이충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한 인터뷰에서 감독은 영화가 꼭 게임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게임과 같이 만들고자 한 감독의 첫 장편 영화라면 어느 정도 구성과 결말이 이해가 간다. 영화를 게임으로 이어가려면, 그런 요소가 영화를 보는 내내 어느 정도는 나와주어야 한다. 그래야 관객도 추리를 해 가며, 그 파편을 찾는 재미로 영화를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잘 짜인 스토리로 관객을 끌고 간다고 이야기를 해 두고, 아주 갑자기, 그것도 아주 마지막 한 장면만으로 게임을 해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런 이유로 나는 한 번 정도는 볼만하지만, 여러 번 보면서 게임을 하는 접근으로 남겨진 영화는 아니었다. 

 

3. 추천 대상

 

  • 공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
  • 엄청나게 잔인한 장면을 잘 보지는 못하지만, 이런 장르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
  • 잘 이해되지 않는 결말을 견디며, 여러 번 보면서 나름의 결과를 내는 데 흥미를 느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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