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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영화 리뷰

영화 정이, 넷플릭스 영화(2023) 솔직 리뷰

by lua100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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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이, 넷플릭스 영화(2023) 솔직 리뷰

 

  • 장르: SF, 액션,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
  • 국가: 한국
  • 러닝타임: 98분
  • 채널: 넷플릭스
  • 설명: 나무위키

영화 정이 포스터

 

 

※ 본 글은 내용에 대한 스포 없이, 개인의 리뷰 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1. 간단 줄거리

2. 리뷰

3. 추천 대상

 

결론부터 말하자면, SF, 액션 장르를 기대하지 않고, 대중적이면서도 다분히 한국적인 드라마 요소가 존재하는 짧은 영화를 원할 경우에만 추천한다.

 

1. 간단 줄거리

 

종말이 닥친 22세기 지구에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팀장은 내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자신의 어머니이자, 세계적인 전쟁 영웅으로 인기를 끌었던 군인의 뇌를 복제하는 것이며, 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2. 리뷰

2.1. 장르에 대한 오해

 

나는 이 영화가 SF, 액션 장르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이 영화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주된 장르였다. 특히 드라마 중에서도 주말 드라마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다. 

 

영화는 초반 전사에 우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이 영화가 전개되는 시점이 미래이므로, 지금과 다른 시대적 상황에 대한 공감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색한 몇 줄의 문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하고 그것이 이 영화의 시대를 설명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SF 영화를 본다는 것은 과학적 이론이 기본 토대로 깔리면서,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상이 들어가 펼쳐지는 시각, 청각적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렇게 몇 줄의 문장으로 대신할 것이면 SF 소설을 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대단한 CG나 SF적 상상력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SF와 액션이 아닌 주말 드라마가 돼버린 영화 또한 기대하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SF, 액션 등의 요소는 아주 가벼운 msg와 같이 여기면서 전개가 된다. AI 용병을 만들기 위해, 단 한 명의 인간 데이터만을 수집하고, 그것도 물리적으로 실제로 그 상황을 꼭 한 번에 한 로봇만을 테스트 해 가는 과정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 기본적인 지식 없이 영화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이 영화의 스토리 라인 자체가 이런 장르에 몰입을 할 수 있는 전개가 아니었다. 

 

2.2. 연출과 연기에 대한 아쉬움

 

이 영화에는 쓸데없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중요한 장면은 아주 잠깐의 대사로 관객이 알아서 이해와 공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몰입이 어렵다. 그뿐만 아니라 연기자의 연기가 이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최근 본 여러 드라마, 영화 중에 조연 한두 명의 연기가 어색한 적이 있었으나, 이렇게 영화 전반의 연기가 어색한 것은 처음 본다. 연기자 각각이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채로 찍었는지, 아니면 200억이나 되는 돈을 CG 연출에 쓰고, 나머지는 신경을 안 쓴 감독이 잘못 판단했는지 명확하지 않다. 분명한 것은 연출은 이 영화에서 섬세함이 부족했고, 스토리적 전개가 탄탄하지 못했으며, 관객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고(故) 강수연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2.3. 메시지가 있는 영화

 

이 영화에 작은 칭찬이라도 해달라고 한다면,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메시지는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런 상상에 관한 것도 이미 오래전 타 영화와 콘텐츠를 통해 한 번쯤은 생각 해 본 문제이긴 하다. 강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가정해 보자. 우리는 우리의 뇌를 복제한 로봇을 인간으로 대할 수 있을까. 우리의 뇌 복제는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우리의 뇌를 복제한 로봇에게 우리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등의 고민을 해볼 수는 있다.

 

3. 추천 대상

 

  • 지극히 한국적인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
  • 짧은 영화로 킬링 타임을 하고 싶은 사람
  • SF, 액션 등의 영화를 거의 보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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