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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영화 리뷰

크루엘라(2021) 리뷰, 인생 영화 추천

by lua100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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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루엘라(2021) 리뷰, 인생 영화 추천

 

  • 장르: 드마라, 범죄, 코미디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33분
  • 채널: 디즈니 플러스

※ 본 글은 내용에 대한 스포 없이, 개인의 리뷰 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1. 간단 줄거리

2. 리뷰

3. 추천 대상

 

(출처: 디즈니)

 

1. 간단 줄거리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에스텔라는 일반적인 학교 과정에 잘 맞지 않는다. 우여곡절의 유년 시절을 겪으면서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만나 가족처럼 지낸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남다른 패션 디자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런던 패션계의 거물인 남작부인을 만난다. 남작부인의 브랜드 디자이너로 겪는 에피소드, 에스텔라가 크루엘라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2. 리뷰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루엘라는 내 인생 영화 중 하나이다. 크루엘라는 인생의 워너비 캐릭터이며, 영화를 보고 나면 늘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영화이다.

 

2.1. 나에게 어느 한 지점이라도 에너지를 주는 영화

 

1) 꿈

 

우리는 어릴 적부터 학교에 꿈을 적어 제출하는 것에 익숙해 있으며, 어른이 되어도 꿈이 무엇인지 종종 묻고 대답한다. 이렇게 꿈이라는 단어는 늘 가까이 우리 곁에 있지만, 그 의미는 어른이 되면서 계속 바뀌어 가며, 그러다 문득 꿈이 사라진다. 우리가 바라는 이상보다는 현실을 마주할 일이 많아지고, 그 현실을 살아가는 것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근 몇 년 사이에 꿈이 사라졌다. 하고 싶은 것도 사라졌다. 

 

크루엘라는 언제나 꿈을 품고 있다. 그것의 실현 가능 여부와는 상관없이 원하는 것이 있고, 그 원함이 간절하다. 현실이 어려울 때에도 자신의 꿈인 패션 디자인을 놓지 않는다. 어떻게든 현실의 일과 연결하여 조금씩 실현한다. 처음에는 현실의 나는 꿈이 없다는 사실이 조금 서글플 수 있으나, 크루엘라의 간절한 꿈을 영화 내내 보고 있자면 나 또한 다시 꿈을 꿀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긴다. 

 

2) 쟁취

 

크루엘라는 뭐든 해낸다. 원하는 것이 생기면, 그것을 얻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하고, 사고를 치고, 주목을 받는다. 영화에서는 불법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고, 원하는 것을 쟁취해 내고 만다. 나에게도 악당 DNA가 존재한다. 나는 범죄, 느와르 장르를 보면서, 한때는 마동석이 되었다가, 한때는 장첸이 되기도 한다. 악당 크루엘라를 보고 있자면, 나도 어떻게든 내가 마주한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느낌을 준다.

 

사실 이 영화의 음악도 너무 사랑한다. 나는 나에게 임팩트를 주는 음악이 있다면, 일을 하면서 무한 반복해서 듣는 경향이 있다. 내 내면의 숨겨진 힘이 간절히 필요할 때, 나는 크루엘라 OST를 반복 청취한다. 나 스스로 악당이 되어, 지금 내 앞에 놓인 이 일들을 부셔 가며 해결하는 것이다.

 

 

디즈니 크루엘라 OST | Florence, the Machine - Call me Cruella (출처: 가몽초 유튜브)

 

3) 권위에 대한 타파

 

나는 사회 비판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다. 권위를 남용하는 자, 일반적이지 않음을 비난하는 자, 자신만이 옳고 다른 사람을 그르다고 생각하는 자 등을 대상으로 직설적인 피드백을 한다. 크루엘라는 이런 잘못된 권위를 보고는 이를 바로잡도록 행동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는 쓰레기차를 타고 떠나는 것이다. 크루엘라가 남작부인의 옷이 쓰레기라는 메시지를 주면서, 가장 고급 지고 우아한 패션의 거장에게 쓰레기를 냅다 드리민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너무도 도발적이고 대담하여, 나도 함께 희열을 느낀다.  

 

(출처: 디즈니)

 

 

2.2. 캐릭터의 매력

 

무엇보다 크루엘라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기 때문에 이 영화가 나의 인생 영화가 되었다. 특이한 것을 특별하게 만들고, 구시대적인 사고를 타파하고, 도발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악당. 이런 캐릭터를 엠마 스톤이 너무 잘 소화해 주었다. 목소리 톤, 말투, 눈빛까지도 엠마 스톤은 크루엘라 그 자체였다. 나는 가끔 나 스스로의 힘을 얻고 싶을 때 크루엘라 이미지를 찾아본다. 그리고 그 눈빛을 나도 장착하곤 한다.

 

3. 추천대상

 

something, 남다르다. 

 

이 영화는 아주 특수한 상황의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나 스스로를 크루엘라로 만들고 끝이 난다. 나 또한 내 인생에서 남다른 존재이다. 이 메시지를 다시금 떠올리게 해 주는 영화이다.

 

  • 나의 잠자는 악당 DNA를 일깨우고 싶은 사람
  • 화려한 패션에 눈 호강을 원하는 사람
  • 통쾌한 복수가 필요한 사람
  • 꿈을 잃은 사람
  • … 그외 모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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