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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의 하루, 유튜브 채널 리뷰

by lua100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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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의 하루, 유튜브 채널 리뷰

 

해외 살이를 준비하면서 여러 여행 유튜버를 보기 시작했다. 그중 대부분은 필요한 정보를 얻고 동시에 흥미를 잃어 내 알고리즘에서 사라졌으나, 구독을 넘어 팬이 되는 수준까지 돼버린 유일한 유튜버는 바로 원지의 하루였다. 처음에는 별 정보는 없고, 알찬 계획도 없고, 영상 내내 여행지에 대한 별 관심이 없어 보여서(화를 많이 내심), 이 많은 구독자는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3편 정도 본 이후, 원지의 하루 전체 영상을 계속해서 보기 시작하는 나를 발견했다. 원지의 하루 유튜브의 매력 분석과 함께 나름의 리뷰를 해 보았다.

 

[목차]

1. 기본 정보

2. 나름의 분석

3. 주목할 점

 

1. 기본 정보

 

  • 유튜브 링크: 원지의 하루 
  • 구독자 수: 51만 명 (2023년 1월 기준)
  • 가입일: 2012년

 

2. 나름의 분석

 2.1. 엄청난 캐릭터의 힘

 

원지의 첫 매력은 캐릭터다. 기본적으로 장수 유튜버는 반드시 캐릭터가 분명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원지는 유튜브에서 내가 보기 힘든 특별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MBTI의 I 성향을 가지고 있으나 엄청나게 수다스럽고, 걸쭉한 짱구 목소리를 갖추고, 자신만의 유행어를 남발한다. 터프하면서도 수줍은 소녀이고, 남들 다 하는 평범한 것은 일절 하기 싫어하면서, 별일 아닌 것에 너무 즐거워한다. 맞는지 안 맞는지 계속 호통을 치지만, 막상 사람을 만나면 예예하고 웃으면서 그냥 넘어간다.

 

영상을 모두 보지는 않았지만, 2-3년 전 영상은 캐릭터가 이렇게 강하지 않다. 최근 1-2년 사이에 캐릭터가 더 강화되었으며, 원지는 더 자유롭게 아무 말이나 아무렇게나 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누워서 라방을 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이런 최근 강화된 원지 캐릭터에 사람들은 더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종잡을 수 없는 그녀 (출처: 원지의 하루)

 

2.2. MZ의 대명사

 

원지는 아무렇게나 산다. 사실 정말 대충사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로 살고 있다. 여행 자체를 목적으로 다니는 유튜버가 아니라, 여행을 통해 내가 머물 정착지를 찾는다. 여행을 하면서 해보고 싶은 목공, 창업 등을 시도한다. 정해진 틀에 갇히지 않고 내 삶을 내 스스로 살아가는 삶을 원하는 MZ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원지는 확고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곳에 도착하면 늘 예쁜 쓰레기를 수집한다. 아이템에도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브랜드 혹은 가격은 별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스타일이 중요하다. 입는 옷, 모자, 먹는 것에도 취향이 확실하다. 태국 여행을 가서 1일 3 팟타이를 하는 것을 보고 그녀의 확고함에 박수를 쳤다.

 

2.3. 희망의 아이콘

 

원지는 아무렇게나 살아도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좀 쉬었다 가도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7년의 긴 기간 동안 유튜브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계속하다 보면 좋은 날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주고 있지는 않지만 원지의 하루를 계속 보다 보면 느껴지는 것은 이런 긍정과 희망의 힘이다.

 

3. 주목할 점

 

2023년을 맞이해서 여러 채널에 등장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곽튜브처럼 본격 외부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외부 채널에 어느 정도 노출이 되며 성장할지 주목해 볼 만한 점이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연고도 없는 미국으로 홀로 이민을 간 상태이기에, 미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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