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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한달살기

태국 치앙마이 5월 봄 날씨, 미세먼지, 우기/건기

by lua100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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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5월 봄 날씨, 미세먼지, 우기/건기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위해 도착한 후, 날씨에 대해 필히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 나와 같이 오랜 기간 지내는 데에는 비가 오든 날이 덥든 천천히 적응하며 필요한 시간만큼을 외부 활동을 하면 되지만, 대부분 여행으로 짧게 올 때에는 날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지역별로 건기/우기가 나뉘며, 이에 더해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기/건기

 

11월에서 4월까지가 건기, 5월에서 10월까지가 우기에 해당된다. 5월의 날씨는 구글 날씨앱을 확인했을 때 대부분 비가 온다고 표시가 되어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한두 번 소나기가 거쳐가는 것은 있으나, 비가 하루 종일 지속해서 내리는 경우는 없었다. 실제로 본격 우기에 접어들기 전인 5월의 경우는 특히 날씨가 쨍한 상태가 지속되다,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지고 마는 경우가 많다.

 

 

미세먼지

 

치앙마이의 농민들은 4월 파종을 앞두고 땅을 개간하기 위해 1월~2월 사이에 불을 지르는 화전 작업을 진행한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이런 화전 작업과 산불 등이 만들어내는 미세먼지가 도심까지 피해를 끼친다. 실제 오랜 기간 치앙마이에 지내는 사람들은 1~4월 사이에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숨을 쉬기 어렵고, 목이 아픈 느낌을 경험한다. 다만 5월의 경우, 이와 같이 엄청나게 심각한 미세먼지의 영향은 조금 피할 수 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보통의 경우가 많고, 몇몇 심한 날들을 피하면 여행에 큰 무리는 없다.

 

출처: https://www.iqair.com/

 

실제 체감 날씨

 

사실 5월, 봄의 치앙마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과의 싸움이다. 한국의 봄 혹은 이른 여름의 날씨에 익숙해져 있다가 치앙마이로 넘어오게 되면, 엄청난 자외선에 당황하게 된다.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에 높은 자외선으로 한낮의 외부활동은 힘든 느낌이 든다. 낮 시간 대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든 정도이다. 그럼에도 짧은 휴가 기간을 이용해서 낮에 활동을 해야 한다면, 선크림, 모자, 쿨링 제품 등을 꼭 챙겨 와야 한다. 

 

약 5시경부터는 외부활동이 가능한 정도의 날씨로 바뀌고, 그렇다 보니 오후~저녁 사이에 펍 등이 발달해 있다. 저녁에도 돌아다니면 땀이 나는 느낌이나, 그래도 낮보다는 활동이 가능한 것이 5월 치앙마이 체감 날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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