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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한달살기

[해외 숙소 예약] 에어비앤비 활용 팁

by lua100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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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숙소 예약] 에어비앤비 활용 팁

 

해외 한달살이를 하면서, 에어비앤비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국내 숙소와 달리 해외 숙소를 예약하는 것에는 여러 주의사항이 필요했다는 점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끼고 있다. 단기간의 숙소 예약이라면, 불편하게 잠시 지내고 말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한 달 살기처럼 긴 기간 동안 지내려면 숙소가 정말 중요하다. 해외 살이의 삶의 질에 숙소가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1. 최저가 확인 (타 사이트 비교)

 

에어비앤비로 예약할 때 최저가를 찾는다는 말이 어색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서비스는 호텔이 아닌 자신의 집을 일정 기간 타인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자 개별 집을 빌려주는 것이므로, 최저가가 있다는 말이 잘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막상 해외에 나와서 보니, 기존에 생각했던 서비스와는 조금 다르게 운영되는 점이 많았다.

 

완전히 주택처럼 생긴 개인의 집을 빌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호텔 혹은 오피스텔과 같은 곳을 빌려주는 경우도 다수 존재했다. 우리나라에도 생활형 숙박시설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하나의 호텔을 한 사업자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각 호실별로 분양하여 방마다 다른 주인이 각자 운영하는 것이다. 이런 형태가 생각보다 많았고, 이 경우에는 하나의 숙박시설이 에어비앤비에서도 검색이 되고 호텔 검색 서비스(아고다, 익스피디아, 호텔스 컴바인 등)에서도 동일하게 검색이 된다. 

 

따라서 원하는 서비스가 일반적인 주택형태가 아니라, 대형 건물에 하나의 호실과 같다면 호스트에게 건물 이름을 문의하여 타 사이트와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다. 그렇게 동일한 숙소임에도 각 사이트마다 가격이 다르니 최저가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코타키나발루에 묵었던 시설 또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약 30만 원을 절약한 적이 있었다. 

 

2. 여러 객실을 운영하는 호스트의 장단점

 

해외에 나와 여행을 하고 살다보면 생각보다 일반적이지 않은 일들이 자주 발생한다. 얼마 전 말라카에서 한 달을 묵고 있는 중, 갑자기 3일 동안 건물 전체에 정전이 있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갑자기 다른 숙소를 중간 3일 동안만 이동하기에는 쉽지 않았는데, 다행히 호스트가 바로 인근에 다른 몇 개의 방을 운영하고 있었기에 그쪽에 묵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하나의 방을 운영하는 호스트보다는 여러 방을 운영하는 호스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여러 방을 운영한다는 것은 서비스를 진지하게 장기적으로 운영할 마음이 있다는 것이므로, 후기에도 민감하다. 따라서 일반적인 문의 혹은 요청에 굉장히 친절하다. 또한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특별한 일이 발생했을 때, 대안이 바로 생긴다. 내가 묵었던 숙소와 거의 유사한 환경(자기 스타일대로 방을 꾸며두어서, 한 사람이 운영하는 숙소의 느낌은 대부분 동일하다.)에서 묵을 수 있는 옵션이 존재하는 것이다. 

 

단점 또한 존재한다. 보통 방을 결정할 때 후기가 큰 영향을 주는데, 후기가 방을 기준으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호스트를 기준으로 모이기도 한다. 따라서 좋은 후기의 호스트라 할지라도 운영하는 방마다 더 좋은 방이 있고, 더 안좋은 방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여러 방을 운영하는 호스트라면, 그 호스트의 방을 모두 살펴보고 컨디션이 유사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이다. 

 

3. 사전 필수 확인 사항

 

동남아로 여행 혹은 한달살기를 하러 온다면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들이 몇몇 있다. 

 

  • 추가비용: 숙소 비용 외, 전기, 가스, 인터넷 사용료 등을 별도로 부과하는 경우가 있다. 그 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타국의 전기료 부과 시스템을 모르는 상태에서 과도한 비용을 내야 할 수 있으므로 추가 비용이 있는지 확인이 꼭 필요하다. 
  • 온수: 동남아는 1년 내내 더운 나라이므로 온수가 필요 없다고 인식한다. 물론 숙박 시설을 운영하면 해외 각국에서 사람들이 오기때문에 온수의 중요성을 대부분은 알고 있다. 하지만 온수가 나오는지 확인은 필히 해야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 주요 시설 활용: 개인적으로 동남아 숙소를 선택할 때, 수영장이 있는지를 꼭 살펴본다. 하지만 각자의 이유로 해당 시설 사용이 불가한 경우가 종종 있다. 공사 기간이라던지 혹은 현재는 폐쇄했는데, 에어비앤지 정보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부대시설 이용이 꼭 필요하면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좋다.

 

해외 여러 에어비앤비 숙소를 지내니, 집에 대한 눈이 생긴다. 각국의 다양한 집 스타일을 보면서 향후 내 집을 꾸밀 때에  주의할 점도 생기고, 원하는 방향도 생긴다. 여러 숙소에 묵을 수 있는 것도 한달살기의 소소한 재미이다. (동남아 여행 전 필수 준비 사항: 결제 및 환전 링크)

 

베트남 나트랑 숙소의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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