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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및 경제 생활

중고 책 팔기 (알라딘, 예스24 비교) / 온라인 판매 방법

by lua100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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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을 정리하기 위한 과정 중 첫 번째 진행한 일은 책 처분이었다. 

(별 소소한 Lua의 생각과 일상: 루아의 추구살이 링크)

책은 책장에서 언젠가는 다시 한번 빼 읽을 것이고, 미래의 어느 순간 내 인생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렇기에 대량 책 처분은 처음이었다. 사실 단  한 번도 저 책장의 읽은 책을 다시 꺼낸 적이 없었다. 

 

중고책을 대량으로 판매하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검색한 후, 

미리 알아둘 점, 판매 과정 등을 정리해 보았다. 

 

【목차】

 

1. 책 팔기 전 알아둘 점

2. 책 판매 사이트 비교

3. 책 판매 과정

 

 

1. 책 팔기 전 알아둘 점

 

놀라운 점 1. 나에게는 생각보다 팔 수 있는 책이 많지 않다. 

 

온라인 책 팔기가 처음인 나에게는 팔 수 있는 책의 기준이 이렇게 높은 것인지 처음 알았다. 처음부터 책을 이후에 팔기로 결심하고 깨끗하게 읽어야만 판매가 가능한 느낌이다. 기본적으로 책에 약간의 메모 혹은 페이지 접기 습관이 있는 내 책은 "매입 불가"에 해당된다. 우선 구분 자체가 최상, 상, 중까지만 판매가 가능하다. 

 

기준 요약

구분 설명 세부 설명
최상 새것에 가까운 책 변색, 닳기, 접기, 얼룩 등 없음 
약간 쓴 것 같지만
매우 깨끗한 책
닳은 흔적, 희미한 변색 있음
단, 낙서, 얼룩, 변형, 제본 탈착 없음
사용감 있는 책 변색, 오염, 2cm 이하의 찢어짐 있음
5쪽 이하의 필기 있음
10쪽 이하의 접힘 있음

 

기준 비교

알라딘_도서 구분 기준표 (출처: 알라딘)
예스24_도서 구분 기준표 (출처: 예스24)



놀라운 점 2. 최상급 책을 생각보다 매우 싸게 팔아야 한다.

 

팔 수 있는 책이 거의 없음을 인지하고, 새 책과 가깝게 꽂힌 책을 우선 꺼내 들었다. 그리고 팔 수 있는 가격을 확인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분명 내가 알라딘에서 구매할 때는 거의 새 책과 유사한 가격이라고 인지하고 있었는데, 팔 책은 굉장히 저가에 팔아야 하는 것이다. 실제 17,800원에 구입한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책을 검색해보니, 10%도 되지 않는 1,700원에 판매해야 하는 것에 놀랐다.

 

알라딘_중고가 매입가 (출처: 알라딘)



놀라운 점 3. 집에서 생각보다 간단하게 팔 수 있다.

 

온라인 일처리에 상당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책 팔기에는 여타 많은 오프라인 과정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박스 정도만 있다면 집에서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만약 박스도 없다면 알라딘에서 박스를 구매하여 진행 또한 가능하다. (이 박스를 이용해서 중고상품을 보내면, 박스 구매가를 돌려준다.)

 

책 판매 방법 (출처: 알라딘)




2. 책 판매 사이트 비교

 

대표적인 책 판매 사이트인 알라딘과 예스24를 비교해 보았다. 서점에 대량으로 책을 판매할 때 유용한 사이트이다. 만약 대량 판매가 아니라 내가 직접 판매자가 되어, 구매자와 1:1 직 거래 형태를 원한다면 교보문고도 가능하다. (이후 이 부분 또한 리뷰를 해보겠다.)

 

2.1. 과정의 유사함

 

두 사이트의 책 판매 과정은 매우 흡사하다. 약간의 조건만 다르지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2.2. 배송의 유사함

 

배송 또한 거의 유사하다. 

 

2.1. 포장

포장의 경우 개인이 직접 진행한다. 1개 박스 내에 20권(두 서비스 동일) 이하로 포장을 해야 하며, 10kg 이하로 진행이 필요하다. 포장 박스는 세 변(가로, 세로, 높이)의 길이 합이 80cm 이하로 된 것을 사용해야 한다. 

참고로, 집에 있는 박스의 크기가 가로, 세로, 높이 모두 합쳐 약 100cm 정도 되었는데, (책 20권 정도 들어가기 위해서 필요한 크기) CJ 택배에서는 회수를 해 가셨다. 

 

2.2. 배송 방법

1) 지정 택배사 방문: 1,500원/박스, 1만원 이상 상품 판매 시 배송료 무료

2) 지정 편의점 위탁: 2,800원, 1만원 이상 상품 판매 시 배송료 1,500원

 

단, 알라딘의 경우 자체 박스 구매 및 회수 서비스 존재

중고박스 (출처: 알라딘)


2.3. 정산의 유사함

 

정산 과정 또한 유사하다. 우리 스스로 책정한 등급과 다른 경우 혹은 우리가 배송비를 지급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정산 금액에서 제하고 정산이 되는 시스템이다. 

 

2.4. (★) 가격의 다름

 

중요한 것은 두 사이트별로 가격에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많게는 2배 이상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두 사이트의 가격을 비교하여 진행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동일한 책을 알라딘에서는 1,700원에, 예스24에서는 3,600원에 팔 수 있다.

 

알라딘 책정 가격 (출처: 알라딘)
예스24 책정 가격 (출처: 예스24)

 

 

3. 책 판매 과정

 

150권의 판매 과정을 겪으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두었다.

 

1. 상중하 나누기

 

우선, 판매 가이드라인을 인지하고, 내가 보유하고 있는 책을 최상, 상, 중, 판매 불가로 나눈다. 책을 꼼꼼하게 펼쳐보는 과정을 거쳐 분류를 해야하므로, 이 과정이 가장 오래 걸린다. 이도 저도 판매가 어려운 책에 대해서 처리하는 방법도 이후에 찾아서 정리해 봐야겠다. 

 

2. 사이트 가입

 

두 사이트에 가입하고, 판매 링크로 들어간다. 

2.1. 알라딘 판매 링크: https://www.aladin.co.kr/shop/usedshop/wc2b_gate.aspx

2.2. 예스24 판매 링크: http://www.yes24.com/Mall/BuyBack/Search?CategoryNumber=018

 

3. 최상부터 두 사이트 가격 비교

 

최상 카테고리부터 두 사이트의 가격을 비교한다. 일반적으로 최근 출판된 책의 경우, 예스24가 높은 가격을 책정해 준다. 다만, 출판이 오래 전에 되었거나 누구도 다시 사가지 않을 것만 같은 책은 알라딘에서 받아주는 경우가 많았다. 웹으로 할 경우, 책 이름을 검색하는 방법도 가능하고, 모바일의 경우는 바코드를 찍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4. 장바구니 담기

 

이렇게 최상 → 상 → 중 순서로 가격을 확인하여 분류한다. 두 사이트 중 매입가가 높은 사이트에 해당 책을 장바구니에 담는다. 사이트에 담으면서 책의 퀄리티 카테고리를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 조금 번거롭다. 하지만, 장바구니에 담을 때 잘 담아두고, 책을 포장할 때에 편하게 한 박스에 모두 넣을 수 있으니 감내하고 진행했다. 각각의 장바구니에 넣은 책들은 알라딘 박스와 예스24 박스에 구분하여 넣는다. 

 

※ 책의 가격 및 판매 여부는 계속적으로 변동된다.

따라서, 실제 택배를 보낼 수 있을 때에 본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신청 및 배송 준비

 

각각의 분류가 끝나면 포장하여 배송신청을 진행한다. 일반적인 택배의 기간과 마찬가지로, 신청 후 다음 날 정도에 방문하여 박스를 가져간다.

※ 1박스 기준, 20권 이하로 신청이 가능하다. 

 

6. 정산

 

이후 검수 절차가 끝나면 정산이 되며, 이 정산금은 현금으로 인출이 가능하다. 

 

전체 책을 발송해 보고 등급평가의 오류 혹은 정산 과정에서의 추가 이슈가 있다면 추가를 해야겠다. 

그럼, 이제 다음 정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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